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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었던 책(도서)?33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 . . #모든 사람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며 살고 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학생들의 공부시간은 전세계에서 가장많고,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의 근로시간 역시 OECD 국가들 중에서 최고 수준이다. 그걸 입증해주는 것이 평가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성적수준은 세계 최고수준 (TIMSS 등)에 의해 입증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가 즐겁고,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은 일터가 자유롭고 서로 믿고 협동하며 공동체 의식이 살아 숨쉬는 일터이고, 더 나아가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 행복하다고 느끼는가? 그렇다고 공감하는 사람보다 그렇지 못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학교가 즐겁고, 일터가 자유롭고, 신뢰와 협동의 공동체가 살아숨쉬는 일터는 희망사항일까? 여기에 대해 해답을 찿고자 많은 이들이 시도했지.. 2022. 2. 26.
#벼랑에 선 사람들 #나는 이 책을 책상 한 켠에 두고 자주 펼친다. 글을 쓸 때 혹은 칼럼을 부탁 받았을 때, 쭈욱 넘기면서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기 위해서... #세명대학교 저널리즘 스쿨이란 대학원생들이 만든 단비뉴스란 신문에 연재한 시리즈물을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일종의 르포르타쥬 저작물이다. 특히 2012년 당시 노동, 주거, 보육, 의료, 금융 등 가난한 한국인의 5대 불안 집중탐구물이다. 특히 기자와 피디를 꿈꾸는 대학원생들이 발로 뛰고, 몸으로 느껴 완성한 책이다. 이 책이 출간된지 만 10년이 되었다. 이 책을 썻던 예비 기자들이 언론사에 취업해서 기자 생활을 했다면 어느덧 중견기자들이 되어 있을 것이다. 나는 간혹 뉴스를 검색할 때 이들의 이름이 있는지를...검색해본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2022. 2. 24.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⑴ 윤흥길 작가 먼저 나는 소설을 거의 읽지 않았다는 점을 먼저 밝히고자 한다. 왜냐고 묻는다면 ‘그냥’ 그렇게 되었다. 전공 위주로 책을 읽다가 최근 한 후보가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를 감동 깊게 읽었다는 기사를 보고 부랴부랴 책을 주문했다. 다른 책과 같이 주문하다 보니 3일만(2022. 2. 18)에 도착했다. 도착한 즉시 책을 펴서 날밤을 새워 다 읽은 다음 글을 쓰려니 너무 졸려 잠을 청했다. 일어나 보니 일요일 아침이다. 이 책을 주문하고 검색사이트에서 윤흥길 작가를 검색해 보았다. 젤 먼저 뜨는 기사가 ‘1970년대를 대표하는 문학가’라는 글이 검색되었다. 광주대단지 사건(1971년 8월 10)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그 사건이 주 배경이라 하니 기대감에서 어떤 형식으로 전개될까가.. 2022. 2. 20.
#울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울더스 헉슬리는 1894년 영국 서리 주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 토머스 헉슬리는 다원의 진화론을 전세계에 알린 과학자였고, 형 줄리안은 생물학자이면서 초대 유네스코 초대사무총장을 지냈고, 이복동생 앤드루는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 집안이다. #대학 졸업 후 모교인 영국 최고 명문사립학교인 이튼 스쿨에 프랑스어 교사로 부임했는데, 여기서 오웰을 가르치게 된다. 조지 오웰은 헉습리에 대해 깜짝 놀랄 만큼 언변이 뛰어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지만, 동료 교사들은 그가 교실을 통솔하는데는 재능이 없었다고 평가했단다. 일 년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글쓰기에 몰두했는데, 아마도 이 시기가 헉슬리에게는 자신의 지적 세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갔을 것이다. 울더스 헉슬리는 이 시기 신문의 문예비평을 담당하면서 예술, 문학, .. 2022. 2. 16.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켄 키지(Ken Kesey)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는 출간과 동시에 큰 반향을 불러온 소설이다. 켄 키지가 스탠퍼드 대학에서 창작공부를 하는 동안 향정신성 의약품인 환각제 LSD, 각성제 코카인 등 환각제의 효과를 직접 경험 했으며, 정신병원에서 야간보조원으로 일했던 경험올 바탕으로 집필하여 1962년 발표하였다고 한다. #1960년대 미국은 반전 평화운동과 히피문화의 확산으로 인해 기성 세대의 가치와 도덕, 예술, 문화를 거부하고 인간본성에 기초한 자유, 인간성회복, 자연상태로의 복귀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는데, 이는 실존주의 철학과 결합하게 되면서 인간 존재의 본질을 묻게 되고, 이에 답하려는 사상체계의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때 새로이 등장한 록음악과 함께 새로운 문화체계로 자리잡게 .. 2022. 2. 14.
#나는 뇌가 아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2번째 저서인 '나는 뇌가 아니다'...라는 책이다. 가브리엘은 24살(2005년)에 후기셀링 철학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28살에 본 대학교 철학과 석좌교수에 오른 천재 철학자(내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다는 의미임)로, 지식기반사회를 대표하는 독일철학자이다. 이다. 가브리엘은 15살에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읽었단다. 그 이후 철학분야에서의 천재성에 뛰어난 언어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독일어, 영어, 이탈리아어 등 10개 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한다. 그렇다고 기죽을 필요는 없다. 어차피 이 책을 읽고 해석하는 주체는 '나(자기자신)' 아닌가? 현재 미국과 유럽은 인지심리학에 기초한 학문이 각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그 중 한 분야가 4차 산업혁명을 .. 2022. 2. 11.
#존 롤스(J. Rawls)의 정의론 #요즘 며칠은 글자그대로 의욕 상실 그자체였다. 그동안 꾸준히 봐왔던 전공서적들을 봐도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낮잠을 자보기도 하고 캔맥주 한캔을 마시면서 멍하니 쇼파에 앉아 있기도 해보고, 찬바람을 맞으며 길을 걸어보기도 하고, 집 뒤편 뒷산을 올라보기도 하고....그래도 정신이 되돌아오질 않는다. 이럴땐 그냥 쉬는게 최상책인데, 그래도 안되겠다 싶어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기위해 고른 책이 롤즈의 정의론이다. 대학 때, 대학원에서 원서강독을 할 때 밤새워 읽고 단어찾고 번역하고 이를 발표하고 했던 기억이 나서 그 이후 정말 거들떠 보지도 않다가 막상 원서강독 수업을 할 때 다시 같은 일을 반복하다 이 수업마저 종료되었을때 얼마나 홀가분하던지... 사실 롤즈의 정의론은 원서로 읽을 때 제맛이 난다... 2022. 2. 8.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이번에 고른책은 고인이 되신 전 성공회대학교 신영복 교수의 옥중서신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골랐다. 이 책을 고른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선량한 국민들이 더이상 독재정권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과 더불어 헌법에 규정된 천부인권이 특정세력에 의해 심각하게 훼손되어서는 안되며, 인간의 행복추구권이 강압적 방법에 의해서 박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에도 그 이유가 있다. #먼저 신영복 선생은 육군사관학교 교수 사관(1966~1968)으로 근무도중,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아 복역하던 중 1988년 8.15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할때까지 20년 20일을 복역했다. 그 후 1998년 사면복권되어 성공회대학교 교수로 임명되었다. #이 책은 신선생님이 가석방되기 직전에 출.. 2022. 2. 6.
#신영복의_언약_처음처럼 #신영복 선생은 육군사관학교 교수 사관으로 근무하던 중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20년 20일만인 1988년 8월 15 일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한 이후 성공회대학교 교수로 근무했으며, 2016년 작고하였다. 여기서는 나의 개인적 소감을 적는것보다는 20세기 츄머니스트이자 자유주의자였던 신영복 선생의 글을 옮기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속 표지에 신영복 선생의 마지막 인터뷰 내용 중 일부가 나와있다. 이를 소개하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길게 보면서, 먼 길을 걸었으면 합니다. 저도 그길에 동행할 것을 약속드리지요.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 표지 글 처음처럼은 일명 신영복체로 이 글씨가 모 소주의 브랜드로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 #1부는 꿈보다 깸이 먼저입니다... 2022. 2. 5.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유발 하리리의 책을 읽다보면 사고의 독창성에 한번 놀라고, 이를 표현하는 능력에 두번째 놀란다. 또한 역사학과 생물학, 인간과 다른 동물의 본질적 차이가 무엇인가에 대한 해석 능력, 역사의 진보와 방향성을 직관해내는 능력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하라리의 능력이 그의 생각과 주장대로 전개된다면 아마도 전세계는 통제불가능한 혼돈의 시대가 되지 않을까를 상상해보기도 하게 한다. #하라리는 호모사피엔스라는 인류의 종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나도 동의한다. 다른 종에게서 발견할 수 없는 고도의 사유능력과 창의력이 인간에게 존재한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은 이런능력을 역사발전의 진보가 아닌 퇴행의 방향으로 나가는 이유가 궁금하다.내 결론은 인간은 힘 즉 권력을 획득하는 데는 능하지만 이.. 2022. 2. 4.
톨스토이의 '국가는 폭력이다' #이번에는 톨스토이의 저서 '국가는 폭력이다'를 골랐다. 수많은 명저중에 이 책을 고른 이유는 톨스토이가 1900 년대 들어서 국가를 반대하는 철저한 비폭력평화주의를 내세우며 국가권력의 폭력성을 고발하는 글을 쓰게되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한줄로 요약한다면 국가는 집중되고 조직된 형태의 폭력을 대변한다고 보았기 때문일거다. 그 단면을 보여주는 소설이 '바보 이반' 이라는 소설에 나온다. 이반의 두 형은 악마들의 꼬임에 넘어가 모는 것을 잃게 되지만, 이반은 우직하고 욕심없는 삶을 삶으로서 악마들도차도 항복하게 만든다. #이반이라는 소설이 준 교훈처럼 톨스토이가 그리려했던 이상국가(?)는 권력이나 돈을 쫒지않고 타인과 함께 나누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살아야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그런 나라를 그렸을 것이.. 2022. 2. 3.
넛지(Nudge) #넛지(nudge)는 타인의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죠. 따라서 넛지는 나람들에게 선택을 금지하거나 경제적 인센티브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고 예상가능한 방향으로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인트로에 소개된 캐롤린이 와인을 즐기다가 급식메뉴에 변화를 주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의 진열이나 배열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의 음식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넛지다. 이처럼 넛지 형태의 간섭은 쉽게 피할 수 있어야 하는 동시에 비용도 적게 들어야 한다. 만약 선택을 강요하거나 명령, 지시는 넛지가 아니다. #리처드 탈러와 선스타인은 넛지란, 상당수의 민간영역에서 실행될 수 있거나 실제로 실행되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위에 적은 글을 밑바탕으로 한다면 기업의 고용주는 물론 정부, 개인과 .. 2022.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