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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었던 책(도서)?

#나는 뇌가 아니다

by 보린재 2022. 2. 11.

15살에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읽었다고 하니 그 천재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더 나아가 언어능력은 과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모국어에다 영어, 이탈리아 어 등 10개 국어에 이른단다.가브리엘은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의 결함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새로운 리얼리즘을 제창하는데, 이를 위해서라도 서양 철학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형이상학을 과감히 버릴 것을 주문한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마르쿠스 가브리엘의 2번째 저서인 '나는 뇌가 아니다'...라는 책이다. 가브리엘은 24살(2005년)에 후기셀링 철학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28살에 본 대학교 철학과 석좌교수에 오른 천재 철학자(내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다는 의미임)로, 지식기반사회를 대표하는 독일철학자이다. 이다. 가브리엘은 15살에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읽었단다. 그 이후 철학분야에서의 천재성에 뛰어난 언어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독일어, 영어, 이탈리아어 등 10개 국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한다. 그렇다고 기죽을 필요는 없다. 어차피 이 책을 읽고 해석하는 주체는 '나(자기자신)' 아닌가? 현재 미국과 유럽은 인지심리학에 기초한 학문이 각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그 중 한 분야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신경과학분야이다. 역시 이 철학자도 이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인간이 뇌, 정신, 뉴런 등의 분야에 대한 이해를 할려면 이 과학분야를 접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가브리엘은 신경과학이 인간의 정신적이고 의식적인 삶까지를 지배하지는 못할 것이고, 결국 정신철학의 연구분야로 남을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이 책의 핵심은 한마디로 인간은 정신적인 생물이라 전제한다. 그리고 우리는 신경과학의 발달로 인간 뇌의 각 구역들이 어떻게 활성화되는지를 어느정도 알고 있지만, 과연 우리 뇌의 신경과학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정신적  의식적 삶과 행동 전체를 지배할까? 라고 의문을 제기한다.

#이 연장선상에서 가브리엘은 인간이 정신적 생물로서 의식적 삶을 영위한다고 주장하지만 이 주장은 많은 수수께끼를 불러 일으켰고, 철학은 수천년부터 이 수수께끼를 다뤄왔다고 본다. 이런 철학적 흐름을 우리는 정신철학이라 부른다. 이 수수께끼를 이 책에서 자세히 다룬다.

#내 자신도 한때는 철학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미해결 문제 중 하나인 의식의 본성을 탐구하리라고 작정하고, 인간 의식과 관련된 현상이라면, 신경과학분야도 사회과학분야도 자연과학 분야의 책 등을 무수히 접했었다.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죽을때쯤이나 깨달을려나...

#하지만 가브리엘은 인간의 뇌속에서 일어나는 뉴런들의 복잡한 활동과 우리의 의식이 연결되어 있는가에 대한 해답을 정신철학의 하위분야인 의식철학과 신경철학의 접목을 통해 해답을 구하고 이를 자세히 서술한다. 내가 가브리엘을 천재적 철학자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독일이라는 국가의 학문적 토대가 우리나라와는 다르지만 어느정도 학문적 성과를 이룰려면 자질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주제는 인간 즉, 우리자신이다. 가브리엘은 인간의 의석, 자아의식, 나 등의 핵심 개녕들과  관련지어 서술한다, 이런분야들은 그 배경지식이 중요하다. 이 배경지식을 가급적 선입견을 배제하고 서술하고 있다. 그 증거 중의 하나가 반자연주의적 관점(모든 존재가 물질적이지 않다는 것 혹은 자연과학적으로 탐구가능하지 않다) 는 입장을 견지한다. 올바른 관점이다. 이는 곧 비물질적 실재들이  존재한다는 의미이고, 그것은 누구나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의미가 된다. 만약 내가 어떤 인물을 친구로 여기고 적절한 감정과 행동으로 대할 때, 나와 그 사이의 우정이 물질적이 아닌것과 마찬가지다.

#이 책의 구성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정신철학은 무엇을 다루는가?), 2장(의식), 3장(자기의식), 4장(나는 대체 누구인가, 혹은 무엇인가?), 5장(자유) 파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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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가브리엘 

#나는_뇌가_아니다
#나는_누구인가?
#인간본성은?
#인간에게_있어서_자유란?

#보린재의명상

#뜨거운커피한잔의여유
#그래도_커피는_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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