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61

부끄러움, 마주보기 그리고 즐거움 2026. 3. 30.
누군가의 삶은 누군가에겐 풍경이 된다 - 워케이션과 자유 #12.3 내란은 이 책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원고를 급히 수정해야 했고, 심혈을 기울였던 글의 상당부분을 바꿔야 했다. 바꿨던 내용의 일부를 골라 여기에 실어본다. 이 글을 보신 분들의 양해를 구한다. (1) 워케이션(Worcation)시사 경제 용어 사전에 의하면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의 업무를 인정하는 근무 형태”이다. 즉 관광 및 근무를 결합한 형태로, 일의 효율과 삶의 활력을 함께 누릴 수 있어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Work-life balance)을 중시하는 MZ세대들에게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근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중략)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재택근무와 함께 워케이션족(族)이 늘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가 길어지.. 2026. 3. 22.
내 의지로 무엇을 한다는 것... 홍매화, 청매화, 백매화내 의지로 무엇을 한다기보다 그 무엇이 나를 그곳으로 이끈다. 봄이면 아름다운 꽃들이 나를 유혹한다. 하지만 게으른 나는 자꾸 뒤로 미루다 아차 싶어 나서면 벌써 뒤로 물러나 조금 빨리 올걸 하고....후회하기도 한다.한 주만 빨리 왔더라면...더 화사한 매화꽃들을 보았을텐데...뒤로 미루다 며칠 전 갔더니...많이 시들기도 했다. 그래도 게으름뱅이 나에게 이 정도의 매화꽃을 보여주다니....너무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다.그리고 또 며칠이 지났다. 블로그에 올려야 하는데 자꾸 미루다 오늘에서야 비로소 올린다. 그것도 늦은 시간에서야... 자은도 무한의 다리에서...흐린 날씨에 배경이 너무 예뻐서 핸드폰을 꺼내 찍어보았다. 생각보다는 잘 나왔다는 느낌이다. 물론 착각이겠지만 말이다... 2026. 3. 15.
평안의 정원으로의 초대 저를 이미 알고 있거나 알고 싶은 분들을 평안의 정원으로 초대하고자 합니다. 제 정원에는 많거나 다양하지는 않지만 제 아내가 좋아하는 꽃들로 사시사철 화사하고 푸르답니다. 봄에는 무스카리, 튜울립, 메발톱, 말발돌이와 백합이, 여름에는 수국, 백합, 채송화, 꽃기린, 낮달맞이와 장미가, 가을에는 국화, 수국, 상사화, 채송화, 하루초 등이 피지요. 겨울에는 꽃기린과 게발선인장이 푸른 줄기 끝자락에 빨간 꽃들을 아슬아슬하게 매달고 있답니다. 간혹 게발선인장의 빨간 꽃이 떨어지곤 합니다. 가녀린 줄기가 꽃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서 그러리라 추측만 합니다. 저도 잘 모르거든요.이렇게 시작하고 나니, 무척 넓은 정원이라 상상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겨우 3평 남직한 정원이구요. 그 중 대부분은 화분에서 자란 꽃들.. 2026. 3. 8.
누군가의 삶은 누군가에겐 풍경이 된다 - 미래가 현재를 살찌우는가 #12.3내란은 이 책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원고를 급히 수정해야 했고, 심혈을 기울려썼던 글의 상당부분을 바꿔야 했다. 살제한 글의 일부를 발췌해 실어본다. 그러다 보니 내용 연결성이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너그러이 양해를 구해본다.1. 미래가 현재를 살찌우는가?아직 보지도 못하고, 존재하지도 않은 빵을 사라고 하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렇듯 국가는 간혹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듯한 가치를 추구하도록 강요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현상은 우리의 일상속에서 흔히 보거나 경험할 수 있다. 예컨대, 아이 손을 잡고 길을 걸어가는 엄마가 길가에서 폐지를 줍고 있는 할아버지를 가리키면서 ‘얘야,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너는 저 할아버지처럼 가난하게 살아야 한단다’라고 말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럼 그 .. 2026. 3. 2.
행복 - 세상이 그리 넓다는데, 제가 한번 가보죠 태수는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에서 “여기에서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겠다고 선언”한다.“스마트폰 화면 대신 베란다 창문으로 내 세계를 바라보려 합니다. 아이돌 스타의 하루 대신 우리 할머니의 저녁에 더 관심을 가질 거고요. 주소가 www가 아닌 ○○시로 시작하는 동네에서 화면이 아닌 얼굴을 보며 작게 살겠습니다.”(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137p)하루에 수억 원을 벌었다는 트롯가수, 자신이 세운 회사를 수백 억원에 매각했다는 20대 코딩 천재, 1,000억 주식 보유자가 된 한 살짜리 신생아. 이들은 아마도 행복하다고 느낄 것이다. 하지만 이들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청년은 대한민국에 존재할 수 있을까.분명 대한민국의 학교 교육은 ‘경쟁에서 승리하면 곧 행복은 쟁취’된다고 가르쳐왔다. 하지만 미친 경쟁은.. 2026. 2. 25.
홍매화와 한 때.....뭔가 아쉽다. 2026. 2. 22.
누군가의 삶은 누군가에겐 풍경이 된다 - 근로는 미덕인가 1. 근로는 미덕인가?산업화 시대에는 ‘근로’가 곧 ‘미덕’이라는 신화를 굳게 믿었고, 만약 성실하게 열심히 노동을 하면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대부분은 근로자들은 노동의 대가로 얻은 재화를 은행에 열심히 저축했다. 은행에 쌓여가는 돈을 보면서 행복한 미래를 그리면서 노후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 거라 굳게 믿었다. 과연 이러한 믿음은 보통의 사람들에게 얼마나 행복감을 안겨 주었을까? 하지만 세상사는 내가 원하는 대로, 믿음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이다.버트란트 러셀(Bertrand Russell)은 ‘근로’가 미덕이라는 믿음이 현대 사회에 막대한 해를 끼치고 있다고 보고, 행복과 번영에 이르는 길은 조직적으로 일을 줄이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이 주장은 아마도 일의 양보다는 질이 더 중.. 2026. 2. 15.
부부 이호선은 부부관계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부부관계도 피부와 같아서계속 들러붙어 있으면 진물이 나고 곪아요.환기를 해 줘야 하죠. 이호선의 정의에 대해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일견 타당성은 있어 보인다. 그럼 어떻게 환기를 해야 할까. 이호선은 환기의 한 방법으로 각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따로 또 같이” 여기서 문득 의문이 생긴다. 그럼 부부는 일심동체인가, 이심이체인가.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부는 당연히 일심동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이심이체가 뭐야. ‘그런 말도 있어’라고 대꾸한다. 그러면서 부부란 말이야, 결혼한 한 쌍의 남녀를 지칭하므로 당연히 일심동체지. 일심동체야말로 한 남녀가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것이고 사랑의 완성이지. 완전한 결합체라고. 이해는 하겠지만, 반드시 일심동체가 .. 2026. 2. 9.
눈 내리던 날의 즐거운 시간 2026. 2. 5.
누군가의 삶은 누군가에겐 풍경이 된다 - 시대정신 12․3 내란은 이 책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원고를 급히 수정해야 했고, 심혈을 기울여 썼던 글의 상당부분을 바꿔야 했다. 삭제한 글 중에서 일부분을 시리즈로 여기에 실어보고자 한다.운명은 시대정신이 될 수 있는가?‘운명’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인간을 포함한 우주의 일체를 지배한다고 생각되는 초인간적인 힘’ 또는 ‘앞으로의 존망이나 생사에 관한 처지’라 할 수 있다. 운명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는 Destiny, Fate, Doom 등이 있다. Destiny는 행동에 의해 결과가 결정되는 인과적인 운명, Fate는 이미 정해져 있어서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숙명, Doom은 파멸이나 불행으로 치닫는다는 의미로 자주 쓰인다.동양에서는 운명을 자연의 섭리로 여기고 순응하는 데에 비해, 개인의 자유의지를.. 2026. 1. 26.
누군가의 삶은 누군가에겐 또 다른 풍경이 된다-눈 내린 날의 풍경 2026.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