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군가의 바람-신언서판(身言書判)
⑴ 들어가는 말 신언서판(身言書判)의 본 뜻은 풍채와 언변과 문장력과 판단력인데, 이는 선비가 지녀야 할 네 가지 미덕을 말한다. 이는 원래 당(唐)나라 때 관리를 선발하던 기준이었다고 한다. 《신당서(新唐書) 〈선거지(選擧志)〉》편을 보면 “무릇 사람을 가리는 방법은 네 가지가 있다. 첫째는 신(身)이니, 풍채가 건장한 것을 말한다. 둘째는 언(言)이니, 언사가 분명하고 바른 것을 말한다. 셋째는 서(書)이니, 필치가 힘이 있고 아름다운 것을 말한다. 넷째는 판(判)이니, 글의 이치가 뛰어난 것을 말한다. 이 네 가지를 다 갖추고 있으면 뽑을 만하다.(凡擇人之法有四. 一曰身, 言體貌豊偉. 二曰言, 言言辭辯正. 三曰書, 言楷法遒美, 四曰判, 言文理優長. 四事皆可取.)” ⑵ 현대에도 적용가능한가? 고대 그..
2022.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