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이 활짝 피었다. 작년보다는 조금 늦었지만 잊지 않고 피어준 백합이 고맙다. 겨울과 올봄에 몇 차례 위기가 있었다. 특히 봄이라 방심한 사이 물을 많이 주는 바람에 몇 뿌리가 썩어 올해는 백합꽃을 못볼뻔 했다.햇볕이 잘 드는 계단쪽의 백합은 꽃을 활짝 피웠다. 위기를 잘 극복해준 너네들이 고마울 따름이다. 내년에는 올해 교훈을 삼아 두번 다시 실수를 하지 말아야 겠다.화단에 있는 백합은 충분한 햇볕을 받지 못해 아직 개화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아마도 이번주말이나 다음 주 초쯤이면 개화를 할 듯하다.수국을 삽목한 지 1년만에 꽃을 피웠다. 수국은 1주일 사이에 다른 색상으로 변해가는 중인 것 같다. 올 봄 추웠을때 썩은 줄 알고 그냥 삽목한 수국옆에 왕겨로 덮어놓았는데 어느새 자라서 꽃을 피웠다. 역시 식물의 회복탄력성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꽃이 지면 다른 화분으로 옮겨야겠다.수국꽃이 1주일전보다 더 커졌다. 아마도 꽃들이 모두 개화하면서 부피가 커진 것인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큰 수국인지는 잘 모르겠다. 유투브로만 공부를 해서 모르는게 많다. 내 손보다 훨씬크다. 이런 수국은 처음 본다.이 수국은 한 종류의 수국에서 삽목한 것인데, 꽃의 종류와 크기가 다르다. 앞으로 어떤 색상으로 변할지도 궁금하다.바위취라는 꽃이다. 가느다란 줄기에 피는 꽃인데, 바람이 불면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을 보노라면 꽃잎이 파르르 떨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사스타데이지 꽃이다. 요즘 꽃들은 이름이 어려워 외우기도 힘들다. 화분에 이름을 적어놓았는데, 지워졌다. 이름위에 유리테이프로 붙여놓았다.향기낮달맞이꽃이다. 왜 이리 향기가 나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나온다.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향기가 있는 꽃이다.황금톱풀이라는 꽃이다. 톱플은 아마 줄기때문에 붙여진 것이 아닌가 싶고, 꽃의 색깔이 황금색이어서 그럴 것 같다. 이건 추측이나 믿지는 마시길...화단에 심어진 초롱꽃과 화분에 심어진 초롱꽃 중에서 이 꽃이 더 싱싱해서 이걸로 골랐다. 아무래도 햇볕이 덜 비추어서 더 싱싱한 건가?찔레장미인데, 크기가 작고 꽃도 아주 작아 멀리서 보면 거의 알아보기 어렵다. 작은 것이 맵다는 말도 있듯, 가까이서 보면 예쁘다.비단동자꽃이다. 야들야들한게 어떻게 이 꽃을 짊어지고 있는지 궁금할 정도. 일요일 날 비가 온다고 해서 찍어놓았는데 이젠 꽃이 다 사그러졌다.사계패랭이꽃이다. 이 꽃은 개체수가 적어 낮에 찍었더니 꽃이 햇볕에 반사되어 별루다. 저녁에 찍었더니 그나마 색상이 제대로 나왔다.사랑초인데, 왜 사랑초인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꽃이 예뻐서 사랑초라 부르는지도 모르겠다.집 대문옆에 심어놓은 줄기장미인데 꽃이 만개했다. 포도줄기와 엉켜 햇볕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포도줄기를 자르자니 기르는 햇수가 오래되어 아깝고, 장미를 심을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심었던 것이 후회된다.위 장미꽃 중에서 가장 튼실하게 자란 장미인데, 요즘 무더위와 가뭄때문인지 별로 꽃이 윤기가 없다. 올해는 이정도로 만족해야겠다.현관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보이는 20년산 장미꽃이다. 작년에 줄기를 자르면 꽃이 더 크고 예쁘게 핀다고 해서 줄기를 절반이상 잘랐더니 올핸 꽃의 풍성함이 이정도다. 내년엔 더 많이 피길 기대해본다.위 장미를 근접해서 찍은 것이다.오이를 따서 내 서재에서 기념으로 촬영한 것이다. 싫다고 하는 것을 졸라서 오이냉채 하기 직전의 오이의 모습. 올해 첫수확한 오이다.다 하니 이정도 밖에 안된다. 월요일인가? 학교에 가기 직전 먹은 오이냉채. 올해 처음 맛보는 오이냉채. 시큼은 향이 지금도 오랫동안 남아있다. 이번주말엔 두개를 해서 조교와 같이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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