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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의 사진 찍기?

#외옹치 바다향기로_7월 12일 오전

by 보린재 2022. 7. 17.

외옹치 바다향기로의 시작점에서 손녀의 태권시범으로부터 출발한다. 너무 신난 모양이다.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시범보인다.
태권시범에서 발차기는 두번째 동작이다. 뒤로 넘어질려는 순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손녀가 빠져 나간 자리의 외옹치 바다향기로의 출발점이다.
외옹치는 시원한 바다를 끼고 데크길을 조성해 놓아서 시작점부터 도착지까지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와 시원했다. 어디서 보아도 풍경이 아름다웠다.
바다쪽을 바라보면 대부분 이런풍경이고 왼쪽을 보면 나무와 꽃들이 피어있는 모습이다.
왼쪽편은 이런 모습이다. 중간 중간 돌을 잘라낸 흔적들이 보인다. 오히려 원형을 보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벌써 300m를 걸어왔다. 제1전망대에 이르니 사진찍을려고 줄을 서 있어서 지나가기도 힘들었다. 화요일 오전인데도 이렇게 사람이 많을줄 몰랐다. 번잡함을 피해 평일로 날짜를 잡은 것인데,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많아나보다.
앞에 보이는 곳이 제1전망대 올라가는 길이다. 전망대에서는 포기하고 밑에서 한 컷하고 그냥 지나쳤다. 사실 비가 흩날리는지 바닷물이 흩날리는지는 모르겠다. 짠내음이 안나는 걸 보니 비가 흩날리는 것 같다.
왼쪽을 돌아보니 방풍나물이 쭈욱 심어져 있다.
바위를 절개한 흔적들이다. 데크길 밑을 보니 더 작게 쬬갠 바위들이 즐비하다.
제1전망대를 지나니 금새 하늘이 시커멓게 변했다. 나는 이곳저곳을 구경하느라 늦게 갔는데 먼저 간 식구들이 전화를 한다. 비가 온단다. 딱히 숨을 곳도 없다. 그런데 세찬 비가 아니어서 모자를 눌러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들 내외는 엄마, 아빠, 딸내미라고 쓰인 티를 같이 맞춰 입었다. 손녀 사진만 올려본다.
이걸 보니 대한민국이 분단국이며 아직도 남북이 대치상태라는 것을 직접 실감할 수 있었다. 가슴 아프다.
쭈욱 이어지는 안보및 간첩신고 관련한 것들 속에 지네바위를 양념으로 넣어보았다.
세찬 풍랑이 바위에 부딪치는 모습을 한참동안 지켜보았다. 지금도 파도소리가 귓가에 쟁쟁하다.
외옹치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오늘은 풍랑이 심해서 바다 입수가 금지되었단다. 후덥지근해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썰렁하다.문은 잠겨있다.
이곳이 외옹치 해수욕장의 포토지점인 것 같다. 주변엔 바다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안전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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