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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었던 책(도서)?

#우리도 사랑할 수 있을까

by 보린재 2022. 6. 27.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하면 더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최선을 다하게된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이 자신을 엄습하면, 절망하게 된다. 누구나 한번 이상 그런 경험을 했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저자인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도 그런 시기가 있었나보다. 사람마다 직면하는 불안의 종류도 다르고, 꿈꾸는 희망도 다르다. 그러나 자신에게 엄습해오는 미래의 불안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대처방식도 각기 다르다. 자신이 느끼는 불안수준은 과제수행에 영향을 미치며 그 효과는 과제의 곤란도 수준에 따라 다르다. 예크스-도슨법칙(Yeskes-Dodson law)이 있다. 이 법칙은 과제수행이 불안수준과 과제곤란도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는 법칙이다. 사실 이론적으로 보면 이 법칙이 맞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이 법칙에 따라 행동하기는 쉽지 않다. 인간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는 문제를 보면 아주 쉽지만 해결방법이 명확하지 않을때도 있고, 아주 어렵지만 쉽게 해결방법이 마련되기도 한다. 특히 자식을 키우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문제들을 여기에 적용해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저자는 먼저 자신부터 추스릴 요량으로 2013년 봄 지구상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다는 덴마크에서 노력하면 따스한 봄날이 온다늘 것을 확인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덴마크에서 그 희망을 발견한 것 같다. 저자를 힘들게 했던 우울을 치료해 주었다고 밝히고 있으니 말이다. 저자가 덴마크에서 발견한 치료제는 그날은 온다는 것, 인간이 더불어 꿈꾸면 더 좋은 세상은 온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즉 자신이 그 희망을 위해 꿈틀거리는 것은 결코 헛된것이 아니라는 것을....내 자신도 꿈틀거리는 몸짓은 결코 헛된것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체험했단고 한다. 만약 내 자신이 그 몸부림을 문학적으로 표현해 내야겠다는 문제의식을 글로 표현했더라면 최소한 이런 미래 희망 전도사가 되어야만  가능하다고 믿었을 것이다.

#저자는 어렸을적 고향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의 모습을 발견한다. 만약 대한민국이라는 사회가 행복공동체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이를 복원하기 위한 회복탄력성이 작동하게 된다. 행동공동체란, 간단한 문제이다. 국가가 국민들의 아픔을 헤아려 정책을 집행하면 된다. 학교 역시 마찬가지이다.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얼 배우고 싶어하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하고, 그걸 학생들에게 제시해  주어야 한다. 한 가지 실험을 해 본적이 있다. 그날따라 날씨가 후덥지근해 '학생들이 오늘 휴강해 주세요'라고 이구동성으로 건의했다. 어떻게 할까를 생각하다가 휴강 대신 오늘 이 시간에 무얼 하고 싶은지를 하나씩 얘기하도록 했다. 어떤 학생은 잠자고 싶다. 또는 그냥 쉬고 싶다 등의 반응이 다양했다. 그리고 하나의 주제를 골라 학생들끼리 자유롭게 얘기하게 하였더니,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금방 지나갔다. 우리나라 강의실에는 이런 토론문화나 배우고 싶은 것을 선택할 권한이 학생들에겐 없다. 

#그렇다면 저자는 행복공동체의 원형을 덴마크의 교육제도 중 에프터스콜레에서 찿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 제도는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곧바로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아니라 1년이라는 기간동안 쉬면서 인생을 설계하는 것으로 일명 인생설계학교다. 이 제도가 의도하는 바는 자기주도적으로 자기 인생을 살도록 하는데 있다. 자기주도적 능력  즉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저자는  2016년 강화도에 꿈틀리 인생학교를 설립했다. 나도 꿈틀리 인생학교 같은 학교를 만들어 맘껏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펼치는 모습을 묵묵히 지켜보는게 마지막 꿈이자 희망이다. 서서히 준비하고 있으니 실현될날이 무척 기다려진다.

#저자는 강연이라는 현장을 누비면서 얻은 결론을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행복하려거든 사랑하라.
우선 나를 사랑하라.
대한민국 헌법 10조가 보장하는 것처럼
인간으로서 존섬과 가치가 있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내 생각은 이렇다. 누구나 행복해 질수는 있다. 그러나 그 행복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조건 형성이 필요하다. 언제부터....태아때부터...이덴 부모의 철학이 바뀌어야 하고, 행복의 기준이 바뀌어야 하고, 분야는 다르지만 인간의 능력은 같다는 믿음을 갖는 것, 스스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갖추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우리 교육이 그 방향으로 나아기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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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꿈틀 

#지금부터 꿈틀 

#나부터 꿈틀

#커피마시면서 꿈틀

#꿈틀리인생학교

#예크스-도슨법칙(Yeskes-Dodson law)

#보린재의서재

#보린재의명상

#뜨거운커피한잔의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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