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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었던 책(도서)?

100년 후 - 22세기를 지배할 태양의 제국 시대가 온다

by 보린재 2022. 3. 28.

#이번 책은 <조지 프리드먼의 100년 후 - 22세기를 지배할 태양의 제국 시대가 온다>를 골랐다. 태양의 제국이 통일된 한반도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서 말이다. 물론 희망사항이긴 하지만 말이다. 


#19c는 유럽과 일부아시아 제국주의 국가들이 전쟁과 식민지배를  통해 영토확장과 교역권을 독점했다. 그 정점은 20c 양차(제1차, 제2차)세계대전이고, 이 전쟁의 승전국을 중심으로 국제질서는  미소 양진영의 냉전 대립으로 이어졌다.


#20c 후반 구소련이 붕괴된 후 미국은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으로서 우뚝서 있다. 현재 위풍당당한 미국을 누가 견제할 것인가? 이것이 가능하다면 그 국가는 22c 태양의 제국이 가능해질 것인가?

하지만 현실적으로 태양의 제국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미국은 베트남전쟁에서 패하면서 세계 경찰국가로서의 지위와 위상을 상실했다. 그 이후 미국은 세계 각국의 전쟁에서 승리한 경험이 거의 없다. 전쟁론은 쓴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라 했다. 그만큼 마지막 수단이 전쟁이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전쟁은 명분히 명확해야 한다. 지금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중이다. 이 전쟁에서 러시아는 고전중이다. 그 이유는 단 하나, 뚜렷한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전쟁으로 인한 태양의 제국 건설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 책을 읽을땐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지나치게 북미대륙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그리고 21세기와 마찬가지로 22c 역시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 재편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정반대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추측해본다. 그 이유는 1980년대를 기점으로 태평양 횡단무역이 대서양 횡단무역을 앞서기 시작하면서 유럽은 과거의 강대국이 집합한 2류국가로 전락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대서양과 태평양의 무역독점권과  국제경제까지를 누가 지배하게 되느냐이다. 현재 상태에서 보면 미국과 중국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여기에 숨겨진 강자가 있다. 그 강자는 바로 대한민국이다. 여기서 외교 역량이 중요해진다. 이런 역량을 가진자가 국가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미국의 전략은 직접적인 전쟁보다는 분열을 조장해 다른 국가들이 미국에 대항할 힘을 분산시켜 그들간의 경쟁, 즉 이류국가들간 충돌을 조장한다. 태평양에서 중국을 상대로 한 일본, 인도, 베트남, 필리핀 간의 갈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하지만 이런 갈등도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고 하지 않는가. 국제사회에서는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다. 아마도 50년 후에는 분명 미국의 힘은 지금보다 더 약화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과 대적할 국가들은 많지 않다. 그 이유는 먼저 군사력의 절대적임 우월함 때문이고, 둘째는 국제 교역에서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이다. 셋째는 절대강자보다는 상대적 강자로서 아직 미국의 위상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프리드먼은 중국은 초강대국 중 한 국가가 되겠지만 미국의 맞수 역할 보다는 미국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를 견제하는 역할에 그칠것이라 본다. 대신 21c 후반 새로운 강자로 일본과 터키, 폴란드를 들고, 이들 네국가들 사이에 세계전쟁의 초래를 예측한다.

난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 책이 2010년에 출간되었다. 그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를 장기간 강타하리라고 상상했겠는가? 이게 첫번째 힌트다. 그리고 이 코로나 팬데믹에서 대한민국이 이만큼 잘 대처하리라고는 어느 국가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국가의 경쟁력은 단순한 국력의 지표만이 아니라 그 이면에서 국민들의 위기대응능력 또한 중요한 것이다. 프리드먼은 일본을 21세기 새로운 강자로 보았지만, 그것은 허상이었다. 일본은 머지 않아 선진국 지위에서 탈락하고 70년대의 필리핀 수준으로의 위상 하락을 걱정하고 있는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생략하기로 한다. 한국의 웅비를 프리드먼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것이 프리드먼의 실수라 본다.


#21c는 태양에너지가 각광받고, 강대국들의 인구감소는 새로운 인구 유입 필요성이 증대할 것이다. 이것이 두벌째 힌트다. 내 개인적 생각으로는 머지 않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이 우뚝서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은 물론 특히 유럽에서 대한민국을 주목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세번째는 국가 지도자이다. 지도자가 어떻게 해야 지도자가 되는지를 아는 사람이다. 이런 지도자는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천재라 하더라도 약소국을 강대국으로 바꿀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국가지도자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다.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느냐 못하느냐는 단순히 국론의 분열이라는 차원을 뛰어넘는다. 국가 지도자는 한 국가의 미래 먹거리는 물론이고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국민이 지키고 싶어하는 정부'이고, 이것이 곧 국가의 안보와 직결된다. 


#결론을 내려보자. 22세기를 지배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이다. 그렇다고 프리드먼의 주장처럼 유럽시대는 끝났고 북미대륙의 시대가  시작됐으며, 앞으로 100년 간 북미대륙은 미국이 지배한다. 과연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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