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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었던 책(도서)?

#희망의 사회윤리 똘레랑스

by 보린재 2022. 5. 19.

#2003년 여름방학 때 초판을 사서 읽고, 2008년 겨울방학 때 두번째 읽고, 이번에 이 책을 다시 읽은 이유는 뚤레랑스란 개념을 소개하기 위해서이다.

 

#원래 똘레랑스는 극단을 부정하는 앵똘레랑스는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인종주의나 종교적 광신을 거부하는 것이 똘레랑스이다. 그래서 똘레랑스는 차이를 긍정하는 논리일뿐 아니라 극단을 부정하는 논리이기도 하다. 바로 이 점 때문에 똘레랑스는 비판하는 것은 극단주의나 이기주의로 오해받기 쉽다. 윤리적인 가치를 담고 있는 개념, 게다가 빠르게 공격과 수비를 전환하는 환상의 복식조 이루어진 개념을 비판하는 것은 위험스럽기까지 하다.

 

#우리나라에서 똘레랑스를 둘러싼 논쟁은 똘레랑스라는 개념 자체보다는 주로 '한국의 현실에 필요한가?'라는 유용성 문제와 '지금 당장 적용될 수 있는가'라는 시기 문제를 놓고 벌어졌다. 똘레랑스는 지금 당장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의 사람들은 한국의 상황이 너무 나쁘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극단이 판치는 사회에서 상대를 받아들이며 점잖게 싸울수는 없다는 얘기였다. 하지만 긍정의 논리가 현실의 필요를 막을 수는 없다. 똘레랑스가 활발한 논쟁을 일으키고 차이를 받아들이게 하는 그릇이라면 한국의 현실은 그러한 그릇을 요구했다.

#이 책은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파트에서는 똘레랑스의 역사를 다루는데, 그 기원을 고대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여기서는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똘레랑스의 의미만을 언급하고자 한다. 똘레랑스는 편견에서 벗어나 사물의 옳고 그름을 토론하고, 잘못된 불의를 바로잡겠다는 적극적인 관용이다. 이처럼 똘레랑스는 정의의 여신인 아스트라이아를 닮았다고 하겠다.

#2장에서는 똘레랑스의 어원을 다룬다. 제시돈 여러 원리들 중에 내눈에 띤 것은 인간의 불완전함에 대한 인정과 사회정의, 대화와설득, 연대 등이다. 이 원리들을 이해할 때 관용으로 해석되는 똘레랑스를 이해하기 쉬울것이다.

#제3장은 현재의 관점에서 똘레랑스라는 개념의 한계를 다룬다. 특히 서구적관점에서 지금까지 해석되어온 똘레랑스를 비서구적 관점에서 서구적 시각의 거만함을 비판한다. 즉, 똘레랑스가 배제한 체제의 규칙과 이성중심의 시각 대신 현상학적 관점인 몸의 가치를 일깨워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것 같다.

#제4장은 약자를 위한 개념이 똘레랑스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다. 이런 현상의 지속은 똘레랑스가 본래적 의미를 추구할 수 없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정의 개념에 긍정의 개념을 불어넣는다. 즉, 평등을 위한 차별과 똘레랑스를 돕는공간, 자율성을 키우는 지치, 존엄의 권리를 똘레랑스와 접목시킴으로서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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