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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었던 책(도서)?

#벼랑에 선 사람들

by 보린재 2022. 2. 24.

'서럽고 눈물 나는 우리 시대 가장 작은 사람들의 삶의 기록'이란 부제가 붙은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책상 한 켠에 두고 자주 펼친다. 글을 쓸 때 혹은 칼럼을 부탁 받았을 때, 쭈욱 넘기면서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기 위해서...

#세명대학교 저널리즘 스쿨이란 대학원생들이 만든 단비뉴스란 신문에 연재한  시리즈물을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일종의 르포르타쥬 저작물이다. 특히 2012년 당시 노동, 주거, 보육, 의료, 금융 등 가난한 한국인의 5대 불안 집중탐구물이다. 특히 기자와 피디를 꿈꾸는 대학원생들이 발로 뛰고, 몸으로 느껴 완성한 책이다. 이 책이 출간된지 만 10년이 되었다. 이 책을 썻던 예비 기자들이 언론사에 취업해서 기자 생활을 했다면 어느덧 중견기자들이 되어 있을 것이다. 나는 간혹 뉴스를 검색할 때 이들의 이름이 있는지를...검색해본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기자, pd를 꿈꾸는 대학원생들이다. 이 책의 가장 커다란특징은 현직 기자들도 질릴 정도의 지독한 '현장성'이다. 더 나아가 보육, 의료, 부채 문제를 다룬 기사도 그 수준이 그 당시 현직기자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사실성을 제대로 전달해준다. 그러다 보니 이 책의 기사들은 독자로 하여금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빈곤층이 처해있는 현실적 고통, 절망에 대한 기성언론과 정치권의의 무관심, 수박 겉핧기식 대책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고있는 책이다. 이 책을 다 읽고 책장을 덮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한숨이 절로 나온다. 경제는 발전한다는데 우리 주변엔 왜 이리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지, 즉 가난하나 자들의 슬픔이 왜 이리 절절한지, 그들의 요구는 왜 외면당하는지를 절절하게 느끼게 된다.

 

#만약 이 책을 읽게 된다면 2012년 예비 기자들이 발로 뛰면서 기록했던 현장을 2022년과 비교해 보길 권한다. 10년 이라는 세월동안 한국의 실제모습은 얼마나 변화했는가? 이들에 대한 정부 정책이 얼마나 집중되었는가?

 

#이 책을 다 읽고 난 다음 2022년 현재의 신문이나 TV, 종편 등의 기자들의 행태를 눈 감고 생각해 본다면 암울한 생각이 들 것이다. 그래서 언론개혁이 요구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지금 우리 시대의 개혁과제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집어낼 수 있을 것이다. 

#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짓누르는 다섯 가지 불안으로 일자리, 주거, 보육, 의료, 부채문제를 선정한 다음 팀을 꾸려 취재현장에 직접 참여(위장취업)하여 직접 체험한 내용과 결과물들 엮은 책이기 때문에, 르포 혹은 체험 저널리즘의 형식이다. 더 나가 직접체험산 결과를 토대로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은 매우 신선하다. 이러한 대안제시는 기존언론과 정책입안자, 전문가, 건전한 비판의식을 지닌 시민들과 시민단체들도 읽고, 자기 주장만을 내세울것이 아니라, 비판의식 함양을 통안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을 때, 해결책의 도출이 가능할것이다.

#위 책의 제목처럼 우리나라 빈곤층이 처해있는 현실은 사실 낭떠러지에 간들간들 서 있어서, 이들에 대한 안전망이 시급 함을 화두로 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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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대_저널리즘_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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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법은_멀고_돈은_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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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커피한잔의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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