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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답게 사는 방법은?

요소수 품귀현상에서....인간의 본성을 느껴본다.

by 보린재 2021. 11. 9.

이번에 요소수 품귀 현상을 신문과 TV뉴스 등을 접하면서 요소수가 뭔가를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알 수 없어서 위키 백과를 검색해 보니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 저감장치인 SCR(Selective Catalyst Reduction)에 사용하는 촉매제)란다. 대기 오염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NOx)을 환경에 무해한 질소(N2)와 물(H2O)로 환원한다. 질소산화물은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 항공기 등에서 방출되어 산성비를 만드는 오염물질이다.' 일단 여기서 내가 이해하는 개념은 대기오염과 물, 산성비 정도이다. 그동안 문과만 공부해온 나로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마땅히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그렇다. 그냥 요소수만 구입하면 되는데, 뭐가 그리 궁금해서 자꾸 물어보냐는 핀잔이 돌아올것을 미리 걱정해서 일까? 아니면 내 무지함이 드러나는 것을 걱정해서 일까?

 

사실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은 무엇일까? 그렇다면 필요하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 과연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것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을까? 등등을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이 세가지에 대해 딱히 이것이다 라고 결론내리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요소수 품귀 현상이 아니었다면 나는 인생 마지막까지 요소수를 모르고 살아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설령 알더라도 주유소에서 '요소수'를 주입하고 게산했으면 끝났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본 주제로 돌아가 보자. 요소수란, 디젤 자동차의 배출가스를 저감시키기 위한 저감장치(SCR)에 의무적으로 사용되는 연료란다. 훨씬 더 이해가 쉬워진다. 이번 요소수 품귀현상의 주원인은 주 수출국인 중국의 수출 중단 등으로 세계 각국은 물론 우리나라도 비상이 걸렸단다. 여기서 한번 뉴스를 검색해 보았다. 그런데, 업계에서는 이미 한 달 이전부터 요소수 품귀현상을 예상했었다는 뉴스보도가 있었다. 그리고 이번 사태가 터진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우려에 대책을 건의했는데 정부당국은 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을까? 국회에서 국무총리는 이번 사태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고,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답변했다.

 

사실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정부 각 부처는 물론 국회사절단까지 긴박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물류대란을 막기 위한 정부의 요소수 구하기 작업이 점차 속도를 내는 양상이다. 정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개최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는 모양새다. 또한 멕시코에 간 의회사절단이 요소 생산업체에 요청하여 요소수를 긴급수입하고, 중국정부도, 베트남 등등도 한국정부의 요청에 신속하게 응답을 보내오고 있단다. 불행 중 다행이다. 그리고 이번 사태가 잘 해결되길 바랄뿐이다.

 

뉴스를 접하면서 한 가지 드는 생각은 우리 인간의 존재이다. 또한 여러 부류의 인간 군상들을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된다. 정부는 매점매석 위반 단속에서 요소수 판매업체 1곳의 매점매석을 적발했단다. 정부의 매점매석 행위단속은 불법유통이나 매점매석을 단속하고 유통의 왜곡을 막자는 것이나 이는 당연한 조처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여기서 조목할 부분은 시민들의 움직임이다.  전국 각지에서 소방서 등에 요소수를 기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분명 각 시민들은 자기가 필요해서 보관하고 있거나 구입했을텐데, 먼저 더 긴급한 곳에 더 절박한 곳에 기부하는 자세는 분명 인간본성의 선함이라는 측면을 실감하게 한다. 그리고 이런 시민들은 한결같이 소리소문없이 기부를 한다. 남에게 자랑하거나 자신을 뽐내지 않고서 말이다. 이런 기부의 이면에는 전혀 다른 또다른 인간의 자아가 존재하고 있으니 어찌 '인간존재의 본질적 모습은 무엇일까?'를 궁금해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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