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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었던 책(도서)?

#의사결정의 심리학

by 보린재 2022. 3. 5.

#이번 책은 하영원교수의 '의사결정의 심리학'이란 책을 골랐다. 이 책의 부제는 합리적인 인간의 비합리적인 선택심리이다. 그런데 인간은 과연 합리적인 인간인가? 라는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이 의문에 대해 지난 수세기에 걸쳐 많은 학자들이 고민해 왔고 현재도 진행중이다. 특히 철학, 정치학, 경제학, 심리학, 인공지능, 인류학 등의 분야에서 학자들은 인간의 합리덕인 판단과 의사결정 모형을 제시하고 실제로 사람들이 그 모형들이 예측하는대로 행동하는지를 관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책은 인간의 합리성과 관련된 경제학적 시각과 심리학적 시각의 갈등관계를 중심으로 합리성에 결과를 주로 조명하고 있는 것 같다. 만약 넛지를 읽은 사람들은 이 책을 읽는데 어려움을 덜 느끼리라 생각해본다. 이 책은 행동적 의사결정의 전통적 주제인 제한된 합리성, 휴리스틱과 인지적 편향, 확인의 편향, 맥락효과, 프레이밍효과와 1990년대 이후 각광을 받는 주제인 비의식과정의 영향, 시간이 개입된 의사결정, 의사결정에서의 목표의 역할, 부정성 편향, 의사결정과  행복과의 관계 등을 다루고 있다. 저자인 하교수는 인간의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보다는 인간이 내리는 판단이나 의사결정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를 이해하고자 하는 기술적 관점에서 집필했다고 밝히고 있다.

#행동적 의사결정은 인간의 합리성을 전제하는데 이는 곧 인간은 이성에 따라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결정이 이루어진다고 전제한다. 하지만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경제학과 심리학이 결합하면서 인간이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는데 그치지 않고  인간이 실제판단이나 의사결정을 어떤  심리로 수행하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았다. 그 과정에서 연구자들은 인간의 직관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에 많은 오류와 편향이  있음을 발견했고, 그 같은 오류와 편향은 일정한 규칙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전통적인 경제학에서는 의사결정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선택에 도달하는지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의사결정의 선택과정은 의사결정자가 자신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과정이라 가정한다. 이에 반해 심리학은 의사결정자가 어떤 심리적 과정을 거쳐 의사결정에 도달했는지에 관심을 두고 이를 설명하고 예측해 보고자 한다. 그러므로 전통적 경제학적 관점과 심리학적 관점은 대립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전통적 경제학의 관점은 의사결정자의 유일한 목표는 의사결정과 관련된 이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순이익 또는 순효용의  극대화에 있다. 하지만 행동주의 경제학의 선구자인 하버트 사이먼은 이 같은 관점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현실적으로 인간이 가진 정보처리 능력의 한계 때문에 의사결정을 통해 순효용을 극대화는 불가능하다고 보았다. 그는 인간은 자신의 제한된 인지 능력과 주어진 환경 내에서 자신이 만족할 수 있을만한 효용을 얻고자 노력한다는 인간관을 제시한다. 결국 전통적 경제학이 비용과 편익을 생각해서 의사결정을 하다는 주장을 반대하고, 심리적 요소인 인지비용을 추가로 고려해야만  인간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제한된 합리성이론을 주장했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도 인간 의사결정의 합리성 문제는 아직도 완전한 결론이 나지 않는 논의가 열려있는 문제이다. 마지막으로 합리적 의사결정이 전제하는 핵심을 정리하고 마치고자 한다.
민저, 인간은 합리적이고 이성에 따라 판단하므로 목적과 수단을 분리할 수 있다.
둘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선택함에 있어 그 목적을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을 선택하여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란,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단 시일 내에 목표를 최대한으로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을 말한다.
셋째, 목적달성을 위한 모든 가능한 수단을 다 검토할 수 있다.
넷째, 의사결정이 개인에 의해서 결정되든 집단에 의해서 결정되든 인간의 개성이나 상호관계에 의하여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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