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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생일과 가족

by 보린재 2021. 12. 6.

대학을 졸업하고 해외에서 7년만에 완전 귀국한 딸과 사위. 코로나 팬데믹이 우리의 일상을 바꾼다는 현실을 직감해본다. 내년 2월 말이면 출산을 하는데, 12월 5일 생일을 맞았다. 아마도 이들 부부에게는 뜻깊은 날이리라. 내년 생일때는 태어난 아기와 함께 멋진 사진을 찍어야 겠지.
비밀로 딸의 생일준비를 한다고 하길래 그냥 저녁 식사를 하려나보다 했는데....그게 아니라 요즘엔 이렇게 준비한다고 하네요. 바뀐 시대 흐름에 잠깐 까막눈이었네요.
생일파티 준비를 하는데....손녀도 열심히 돌아다니며 거드는 건지....아님 훼방을 하는 건지....이날은 생일 파티 직전에서야 봤다. 내리 사랑이란 이런건가!!! 얼마나 예뻐보이던지~~~
어느 정도 완성된 모습이다. 이제 주인공만 도착하면 깜짝....서프라이즈....아직까지 이런 생일을 맞이해보지 않아서 기분이 어떨런지는 잘 모르겠다. 막상 주인공의 표정이 궁금해진다. 아마도 나에게 이런 서프라이즈가 제공된다면 아마도 몹시 쑥쓰러워 하겠지.

어제는 딸의 서른번째 생일이었다.

대학 졸업 후 7년동안 해외에서 근무하다....코로나 팬데믹으로 귀국한지 3달여...

임신한 몸으로 재택근무하다....이제 홀가분하게 이사와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나에게 있어 생일이란, 아침에 미역국 먹고 케익커팅하는 것이 전부였는데...

며느리와 아들, 조카, 아내가 합세하여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단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런 분위기가 어색하기만 하다.

그렇다고 내 자신이 꼬부랑 할아버지도 아니고, 젊은 학생들과 호흡하는 사람이건만...

딸 부부가 도착하기 전 먼저 가서 본 느낌은 어색함 그 자체였다.

 

군에 있는 막내 아들은 카카오톡으로 축하인사를 보내고....

생일 선물을 교환하고...

다같이 식사를 하는데....괜시리 가슴이 먹먹하다.

이런게 가족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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